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이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끝내고 나면 대우조선해양이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독려했다.
정성립 사장은 1일 대규모 조직개편안을 발표하며 “회사가 발표한 자구안을 잘 이행하고 이번 위기만 돌파한다면 회사는 한층 더 단단해 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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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 |
정 사장은 이날 대우조선해양의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대우조선해양은 기존 2총괄, 13부문, 56팀, 285그룹이였던 조직을 1소장(조선소장), 8본부, 39담당, 205부로 개편했다. 조직규모는 약 30% 가량 축소됐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조직개편에 대해 중복된 업무를 통합해 조직 운용 효율성을 높이고 창사 이래 최대 위기 상황에서 조기 경영정상화를 위해 위기극복 대응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조선소장제를 시행해 옥포조선소 책임경영을 하도록 하는 등 책임경영체계도 강화했다.
정 사장은 비주력 자산매각에도 시동을 걸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날 계열사 웰리브에 서울 종로 신문로2가 토지와 건물을 57억5천만 원에 매각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계열사 대우조선해양건설에 운영자금 목적으로 모두 400억 원을 대여해주기로 했다. 이자율은 연 6%다.[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