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화웨이에 맞서 5G스마트폰에서 확실한 우위를 차지하기 위해서는 중국에서 점유율을 확대해야 한다고 외국언론이 바라봤다.
대만 디지타임스는 3일 중국정보통신기술연구원(CAICT) 자료를 인용해 중국에서 1월 5G스마트폰 출하량이 547만 대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2019년 전체 출하량이 1377만 대였던 점을 고려하면 큰 폭으로 성장한 셈이다.
한국과 비교하면 중국 5G시장의 성장세가 더욱 두드러진다.
한국에서는 2019년 한 해 동안 5G서비스 가입자가 500만 명 수준에 머물렀던 것으로 파악된다.
디지타임스는 “화웨이는 현재 중국 5G스마트폰 점유율 50%가량을 차지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중국에서 5G스마트폰 출하량을 크게 늘리지 않으면 화웨이와 격차가 커질 수 있다”고 바라봤다.
디지타임스에 따르면 2020년 글로벌 5G스마트폰 출하량은 1억6천만~1억7천만 대 수준에 이르고 이 가운데 8천만~1억1천만 대는 중국에서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화웨이는 올해 중국에서만 5G스마트폰 4천만~5천만 대를 판매할 것으로 전망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