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이 청년실업을 해소하기 위해 협력사와 함께 채용박람회를 열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이 15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협력사들과 함께 ‘신세계그룹&파트너사 채용박람회’를 개최한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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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 |
이번 채용박람회는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신세계푸드, 스타벅스 등 신세계그룹의 주요 계열사 10개뿐 아니라 에르메스코리아, 신송식품, 청우식품 등 115개에 이르는 협력사도 참여해 모두 125개 기업이 현장채용을 진행한다.
정용진 부회장은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에 이른 청년실업률을 해소하기 위해 모두 함께 노력해야 할 때”라면서 “이번 채용박람회가 진정성과 내실을 겸해 실질적인 채용으로 이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은 채용박람회에서 기획, 인사 등 일반 사무직부터 MD, 판매, 영업, 유통 등 다양한 직종을 아우르는 채용을 진행하기로 했다. 채용대상도 청년구직자부터 경력단절여성, 중장년까지 확대했다.
신세계그룹은 채용박람회 진행에 필요한 장소와 행사기획 등에 대한 각종 재정적 지원을 전액 부담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모두 2만 명 이상을 신규 채용하기로 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 초 ‘비전 2023’을 발표하며 향후 10년 동안 해마다 1만 명 이상 채용하겠다고 밝힌 적이 있다.
신세계그룹은 비전을 선포한 지난해 1만3500명, 올해 1만4500명을 채용했으며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신규채용을 계획하고 있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1일 오전 8시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파트너사 대표들을 초빙해 조찬회를 열었다. 이 조찬회에는 김해성 신세계 전략실장과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 이갑수 이마트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신세계그룹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직원 증가율 8.6%를 기록했다. 이는 30대 그룹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세계그룹의 복합쇼핑몰, 백화점과 이마트의 신규점 출점, 온라인몰 강화 등 비전 2023 추진에 따라 대규모 채용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