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중공업·조선·철강

"초대형LPG운반선 수주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중심으로 재편"

강용규 기자 kyk@businesspost.co.kr 2020-03-03 11:12:58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초대형 LPG운반선(VLGC) 수주시장이 현대중공업(현대삼호중공업 포함)과 대우조선해양 중심으로 재편될 것으로 전망됐다.

박무현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3일 “중국과 일본의 LPG(액화석유가스) 선주들이 더 이상 일본 조선소 발주를 고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들과 수주계약을 따낼 경쟁 조선사는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이라고 파악했다.
 
"초대형LPG운반선 수주는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중심으로 재편"
▲ 가삼현 현대중공업 대표이사 사장(왼쪽), 이성근 대우조선해양 대표이사 사장.

최근 LNG(액화천연가스)운반선과 마찬가지로 LPG운반선도 운송화물을 연료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추진체계가 변화하고 있다.

한국 조선사들은 이중연료 추진엔진을 활용한 LNG추진선 건조에 강점을 지니고 있다.

특하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LNG추진 기술을 응용한 LPG추진 기술을 바탕으로 LPG운반선 수주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8만4천 m3급 이상의 초대형 LPG운반선을 발주하려는 중국과 일본 선사들이 점차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을 찾는 경향을 보인다.

2008~2019년 현대중공업은 글로벌 초대형 LPG운반선 인도량인 202척 가운데 58.4%인 118척을 인도했다. 조선사들의 자국 수주를 제외한 순수 해외 수주량으로만 따지면 145척 가운데 104척으로 해외 수주 비중이 71.7%다.

이 기간 대우조선해양이 인도한 초대형 LPG운반선 23척은 모두 해외에서 수주한 물량이다.

반면 중국과 일본 조선사들은 같은 기간 인도한 초대형 LPG운반선의 해외수주는 각각 10척, 8척에 그친다.

박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 조선사들은 전체 수주물량의 절반 이상을 자국 선주사들의 발주물량에 의존해 왔지만 이제 해외로 눈을 돌리는 중국과 일본 선주사들이 늘고 있다”며 “최근 2년만 따지면 현대중공업이 수주한 초대형 LPG운반선의 40%는 중국과 일본 선주사들의 발주물량”이라고 분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강용규 기자]

최신기사

뉴욕증시 M7 대부분 반등, 테슬라 엔비디아 크게 올라
비트코인 1억2361만 원대 횡보, 예상치 밑도는 미국 소비자물가에도 관망세
메리츠증권 "삼성E&A 지분 인수한 수소기업은 세계 선두권, 좋은 투자"
[씨저널] 삼성전자 인재경영 안녕한가, 이재용 초격차기술 인재 모을 수 있나
[씨저널] 삼성전자 회장 이재용 "아이들에게 경영권 물려주지 않겠다"
[씨저널] 삼성전자 반도체 위기에도 그 많던 기술초격차 인재들이 보이지 않는 까닭
[씨저널] 삼성전자 반도체 '토론문화 재건' 내걸어, 이건희 '실패가 기업의 재산' 정..
[씨저널] 위기의 삼성전자 파운드리 분사론에 이재용 어떤 결단하나, 실기가 더 두렵다
고려아연, 호주 자회사 통한 순환출자 구축으로 영풍의 의결권 제한 다시 시도
정의선 현대차그룹 계열사서 지난해 보수 115억 받아, 현대차에서 70억 수령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