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전과 과제
| ▲ 경계현 삼성전자 메모리사업부 부사장이 2019년 4월24일 2019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으로부터 대통령상을 받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
경계현은 삼성전기의 수익성을 개선하고 외형 성장을 이끌어야 한다.
삼성전기는 2017년과 2018년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했으나 2019년에는 매출이 제자리걸음하고 이익은 대폭 감소했다. 주력제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가격이 하락하면서 글로벌 점유율 2위인 삼성전기 실적에 부정적 영향을 미쳤다.
2020년에는 전세계에서 5세대(5G) 이동통신이 본격적으로 상용화되면서 5G스마트폰 판매가 늘어나 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 5G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적층세라믹콘덴서가 LTE 스마트폰보다 많기 때문이다.
삼성전기의 외형성장을 위해서는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사업을 확대하는 일이 중요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기는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의 6% 수준인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매출을 경계현 임기 마지막해인 2022년까지 20% 이상으로 확대해 글로벌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 2위에 오른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2020년 상반기 안에 중국 톈진에서 전장용 적층세라믹콘덴서공장 가동에 들어간다.
다만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중국내 제조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졌고 시장의 전반적 수요도 감소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경계현이 전장용 MLCC 사업을 확대하는 데 다소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카메라모듈사업도 성장이 기대된다. 갤럭시S20울트라의 10배, 100배 줌 등 최근 스마트폰 카메라 기능이 강화되고 있다. 삼성전기는 고화소, 광학줌 등의 기술격차를 앞세워 매출을 늘려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기판사업은 경계현이 선임되기 이전에 적자를 이어오던 중국 고밀도회로기판(HDI) 사업을 정리해 흑자전환이 기대된다. 경계현은 향후 5G 등 고부가 기판 비중을 늘려 실적 개선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 평가
| ▲ 경계현 삼성전자 전무가 2014년 7월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삼성 SSD 글로벌 서밋에서 3D V낸드를 소개하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의 주력 메모리반도체 개발을 주도한 반도체 설계 전문가다.
Flash설계팀장 시절 팀원들이 주도하는 조직문화와 창조적 업무환경을 구축하는데 노력을 기울였다. 소통을 확대하고 팀웍을 강화한 결과 Flash설계팀은 2012년 DS부문에서 주관한 ‘2012 Cultrul Fair’에서 GWP(Great Work Place) 대상을 수상해 700만 원의 상금을 받았다.
2016년 안승권 LG전자 사장, 변대규 휴맥스홀딩스 대표이사 등과 함께 서울대 공대가 개교 70주년을 맞아 선정한 ‘한국을 빛내는 70인의 서울대 공대 박사’에 선정됐다.
경계현이 개발을 책임진 20나노급 고성능 초절전 그린 낸드플래시 메모리는 2011년 IR52 장영실상, 2012년 녹색기술대상 국무총리상을 수상했다.
2019년 5월에는 단일 저장장치 최대 용량인 30.72TB SSD로 2019 대한민국 임팩테크 대상에서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문화예술 애호가로 알려졌다. 클래식 음악을 좋아해 가족과 함께 공연장을 즐겨 찾으며 미술관과 박물관도 자주 방문하는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