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대 총선 공천자를 뽑는 더불어민주당 1차 경선에서 청와대 출신 인사들의 희비가 엇갈렸다.
26일 민주당의 총선후보 경선결과를 보면 김봉준 전 청와대 인사비서관은 경기 남양주을에서 현역인 김한정 의원에 고배를 마셨다.
▲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선거관리위원장이 26일 밤 서울 여의도 민주당 당사에서 21대 총선에 출마할 후보들의 1차 경선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부대변인 출신인 김 전 비서관은 2018년 8월 청와대 인사비서관실 선임행정관에 임명됐으나 이듬해인 2017년 6월 총선 출마 준비를 위해 청와대를 떠났다.
박남현 전 청와대 행정관은 2013년부터 더불어민주당 창원시 마산합포구 지역위원장을 맡아 터를 다져와 무난하게 공천을 받았다.
박 전 행정관은 문재인 대통령 취임 초기인 2017년 6월부터 청와대 비서실 제도개혁 행정관으로 일했고 2018년 12월 더불어민주당에 복당했다.
허소 전 청와대 행정관도 ‘험지’인 대구 달서을에서 공천을 받는 데 성공했다.
허 전 행정관은 민주당 대구시당 사무처장 출신으로 2018년 9월 청와대 국정기획상황실 행정관에 발탁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