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현지시각)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열린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 강화 사업 착수 보고회'에서 (앞줄 왼쪽부터) 에드가 알베르토 파라과이 항공청장, 우인식 주파라과이 한국대사, 신만식 코이카 사무소장, 송일빈 한국공항공사 항공기술훈련원장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한국공항공사 > |
한국공항공사가 파라과이에서 민간 항공전문인력을 훈련하는 사업을 시작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4일 파라과이 수도 아순시온에서 '파라과이 항공전문인력 역량 강화사업 착수 보고회'를 열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공항공사·한국항공대 산학협력단·한서대 산학협력단 컨소시엄은 파라과이 현지에서 항공전문인력 양성 교육센터와 항공기 격납고를 건설하고 훈련용 항공기·실습 기자재를 도입해 파라과이의 항공 전문가를 육성하게 된다.
이 사업은 한국 정부와 파라과이 항공청의 합의에 따라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추진하는 공적개발원조(ODA)사업이다. 사업은 2022년 12월까지 진행되며 사업비 규모는 1280만 달러(약 155억 원)다.
한국공항공사는 2019년 12월 이번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돼 항공조종, 정비, 관제 전문가를 파라과이 현지에 파견했다.
한국공항공사 관계자는 “2017년 캄보디아 민간항공교육센터를 건립해 항공전문인력 양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한 데 이어 이번 파라과이 사업으로 아시아를 넘어 남미까지 항공교육시스템을 수출하게 돼 더욱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한국공항공사는 2010년 콜롬비아 공항 6곳을 대상으로 하는 운영 컨설팅, 2019 페루 쿠스코 친체로 신공항건설 총괄관리(PMO) 사업 등을 수주하고 에콰도르 만타공항 운영권 사업의 우선사업자로 선정되는 등 남미시장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다.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은 “성공적 해외사업 진출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