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긍정적으로 보는 국민이 50.8%인 것으로 조사됐다.
25일 여론 조사기관 한국리서치가 KBS의 의뢰를 받아 시행한 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평가 조사를 보면 응답자의 50.8%가 '문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했다'고 대답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정운영을 잘못했다'는 부정평가는 46%포인트로 집계됐다. ‘모름/무응답’ 등 의견유보는 3.2%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 18~29세, 30대, 40대에서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보다 더 높았지만 50대와 60대 이상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지역별로 서울, 인천/경기,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에서는 긍정평가가 더 높았다. 반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강원/제주에서는 긍정평가와 부정평가가 거의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력별로 전문대 재학 이상은 문 대통령 국정운영을 놓고 긍정평가가 높았지만 고졸 이하에서는 부정평가가 더 높았다.
이 여론조사는 19일부터 21일까지 사흘 동안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만165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 2천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2.2%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