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9월15일 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언론행사에서 고성능 브랜드 ‘N’의 정의와 로고, 개발 방향성 등을 발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개되는 N브랜드 차종은 기존 차량을 활용한 콘셉트카와 달리 완전히 새로 설계된 차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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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의 콘셉트 카 ‘N 2025 비전 그란투리스모’. |
지금까지는 N브랜드 차종에 대해 알려진 게 거의 없다.
고성능 브랜드 ‘N’은 현대기아차 기술개발의 핵심기지인 남양연구소의 영문 머릿글자를 딴 것이다.
현대차는 ‘RM15’ 콘셉트카도 이번에 전시한다.
이 차는 벨로스터를 기반으로 엔진이 차체 중앙에 위치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RM15은 터보차저를 장착한 고성능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300마력 이상, 최대토크 39kg.m의 성능을 자랑한다.
차세대 i20 랠리카도 선보인다. i20 랠리카는 월드랠리챔피언십(WRC) 시험모델로 내년 WRC 몬테카를로 대회에 참가한다.
i20 랠리카는 지난해 WRC에 참가해 좋은 성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WRC에 참가하면서 고성능차 관련 기술도 함께 축적하고 있다.
현대차는 '현대 N 비전 그란 투리스모' 모형차도 선보인다. 이는 N 브랜드의 미래 방향성을 보여주는 모델이다. 이 모형차는 비디오 게임인 플레이스테이션 전용 콘셉트 카로 미래 기술과 경주용차 디자인이 접목됐다.
현대차의 고성능차 개발은 지난해 말 BMW M(고성능모델)시리즈 연구소장 출신 알버트 비어만 부사장을 영입되면서 본격적으로 진행됐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