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 인수합병과 해외사업 확대 등을 통한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됐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17일 KB금융지주 목표주가를 6만4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KB금융지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4일 4만275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 연구원은 “KB금융지주는 올해 우수한 자본력을 바탕으로 인수합병(M&A) 등을 통한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남아 네트워크 확장 역시 기대할 만하다”고 바라봤다.
KB금융지주는 1월 이뤄진 푸르덴셜생명 매각 예비입찰에 참여했다. KB금융지주 외에 MBK파트너스, 한앤컴퍼니, IMM프라이빗에쿼티(PE) 등 국내 대형 사모펀드들도 도전장을 내밀었다. 현재 실사가 진행 중으로 본입찰은 3월 중순 이뤄진다.
KB국민은행은 2019년 12월 말 캄보디아 현지 1위 소액대출 금융사(MDI)인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지분 70%를 7천억 원가량에 인수하기로 했다.
2020년 상반기 캄보디아 금융당국으로부터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인수를 승인받으면 프라삭 마이크로파이낸스 실적이 KB국민은행의 연결기준 실적에 포함된다.
KB금융지주는 2020년 순이익 3조3729억 원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1.8% 증가한 수치다.
김 연구원은 “인수합병과 해외사업 등 2020년 실적 증가에 따른 배당수익률도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