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김두관 "양산을에 한국당에서 홍준표든 김태호든 누가 와도 환영"

이상호 기자 sangho@businesspost.co.kr 2020-02-13 18:01:5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가 경남 양산을에 자유한국당에서 홍준표 전 대표와 김태호 전 경남도지사 가운데 누구를 공천하든 개의치 않는다는 태도를 보였다.

김 전 지사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김태호 전 지사가 오든 홍 전 대표가 오든 환영한다”며 “와서 양산 발전이나 경남 발전 그리고 좀 크게는 대한민국 정치 미래를 놓고 정말 정책경쟁을 한 번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김두관 "양산을에 한국당에서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372777'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홍준표</a>든 김태호든 누가 와도 환영"
▲ 김두관 전 경남도지사.

홍 전 대표가 비교적 유력한 맞상대로 떠오른 것과 관련해 김 전 짖사는 “저는 단 한 번도 어려운 상황을 마다해 본 적이 없다”며 “여하튼 자유한국당이 최종적으로 어떤 결정을 내릴지는 모르지만 홍 전 대표가 오시면 좋은 승부를 펼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홍 전 대표가 고향인 창녕 지역에 출마하겠다는 태도를 고수하다 당의 방침에 따라 양산을 출마로 태도를 바꾼 것을 놓고는 비판적으로 바라봤다.

김 전 지사는 “제가 ‘왕이 도망치면 신하는 혼비백산한다’는 말씀을 드린 적이 있다”며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좌고우면하다가 떠밀려서 종로에 출마를 했는데 홍 전 대표도 편안한 고향 출마를 고수하다가 어려운 수도권 대신 타의적으로 제가 있는 양산을 선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홍 전 대표가 그와 김 전 지사를 각각 대장과 병졸에 빗대 ‘대장은 병졸과 싸우지 않는다’고 말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설전을 벌인 일도 인터뷰 중에 거론됐다.

김 전 지사는 “저는 어쨌든 PK(부산경남) 지역에 백의종군하러 왔기 때문에 병졸 맞고 당신은 수비 대장이니까 선의의 경쟁을 한 번 하자고 했다”며 “도망다니는 대장은 언제든지 많이 응원을 받고 있는 병졸한테 패할 수 있다는 사실을 좀 명심했으면 좋겠다고 한 말씀 드렸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과거 경남도정과 관련해 홍 대표에게 어떤 질문을 하고 싶은지 묻자 시군 지원금 관련 문제와 진주의료원 폐쇄를 들었다.

김 전 지사는 경남도지사 때 경남의 18개 시군에 200억 원씩을 일괄지원하는 ‘모자이크사업’을 추진했다. 홍 전 대표는 김 전 지사의 후임 경남도지사를 지내며 모자이크사업을 사회주의 방식이라며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왜 시군에 줄 돈을 주지 않고 도의 부채를 갚는데 썼는지, 그래서 시군이 굉장히 많이 어려웠기 때문에 그 점도 한번 질문해 보고 싶다”며 “왜 보호자 없는 안심병원이라든지 진주의 경남도민들이, 가장 가난한 도민들이 아플 때 가는 도립의료원인 진주의료원을 폐쇄했는지 따져 묻고 싶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

최신기사

한동훈 "윤석열 탄핵 할 일을 한 것", 당내 책임론에 사퇴 거부 의사 보여
윤석열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 마지막 순간까지 국가를 위해 최선"
이재명 "윤석열 파면 조속히 이뤄지게 싸워야, 새로운 나라 만들어야"
민주당 윤석열 탄핵 이어 특검·국정조사도 추진, 정국 주도권 굳힌다
한덕수, 윤석열 탄핵소추안 가결에 "마음 무거워, 국정안정에 노력 다할 것"
민주당 "윤석열 직무정지 12·3 수습 첫 걸음" "내란 특검 빠르게 구성할 것"
우원식 국회의장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헌법재판관 임명 서두르겠다"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서 찬성 204표로 가결, 국민의힘 12표 이탈
[속보] 윤석열 탄핵소추안 국회 본회의에서 찬성 204 표로 가결
민주당 윤석열 탄핵 표결위해 본회의장 입장 시작, 박찬대 "국힘 결단 기대"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