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솔루스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올레드소재와 전지박 등 주요 사업의 성장성이 큰 것으로 평가됐다.
고정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3일 두산솔루스 목표주가를 기존 2만4천 원에서 3만1천 원으로 높였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12일 두산솔루스 주가는 2만6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고 연구원은 “올레드와 2차전지 등 전방산업의 역동성과 두산솔루스 사업의 성장 잠재력을 감안할 때 투자 매력도가 높다”고 바라봤다.
두산솔루스는 두산이 2019년 10월 소재사업을 인적분할해 설립한 회사다. 올레드와 전지박, 동박, 화장품, 제약소재사업 등을 맡고 있다.
두산솔루스는 올레드소재와 전지박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있다. 올레드와 2차전지산업에서 제품의 공급과 수요가 동시에 늘어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두산솔루스의 성장 가능성은 큰 것으로 파악됐다.
올레드소재와 관련해 삼성디스플레이 등 대기업을 주요 고객기업으로 두고 있다. 고객기업들이 올레드시장에서 점유율을 약 90%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두산솔루스의 실적 성장은 구조적으로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지박사업에서는 전기차시장 성장에 따른 2차전지 물량 증가 등으로 수혜를 입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두산솔루스는 유럽의 전지박 생산능력을 2020년 연간 1만 톤에서 2025년 연간 5만5천 톤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두산솔루스가 하고 있는 올레드소재와 동박, 전지박사업의 영업가치는 약 9615억 원으로 추정됐다.
두산솔루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3281억 원, 영업이익 47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된다. 2019년보다 매출은 32.2%, 영업이익은 23.6%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