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한솔제지는 2020년 산업용지부문 매출이 증가하고 특수지부문 수익성도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10일 박종렬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한솔제지 목표주가를 2만2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7일 한솔제지 주가는 1만455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박 연구원은 "한솔제지는 2019년 4분기에 특수지부문의 수익성이 크게 약화해 시장 기대치를 밑도는 실적을 내놨다"며 "2020년에는 산업용지부문의 견고한 성장 속에 특수지부문 수익성 개선을 통해 실적을 회복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솔제지는 2019년 4분기에 별도기준 매출 4369억 원, 영업이익 232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시장 기대치보다 매출은 6%, 영업이익은 29.7% 줄었다.
한솔제지는 2019년 산업용지부문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인쇄용지와 특수지 판매가격이 하락해 수익성이 악화한 것으로 파악됐다.
박 연구원은 "2020년에는 원자재인 펄프와 고지 가격이 안정될 것"이라며 "이에 더해 인쇄용지와 특수지의 판매가격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적어 수익성 개선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솔제지는 2020년에 별도기준으로 매출 1조64880억 원, 영업이익 12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0.5%, 영업이익은 31.0%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