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은 중소·중견기업들의 신규투자 활성화를 위해 ‘설비투자 붐업(Boom-up) 프로그램’을 10일 출시한다고 6일 밝혔다. 운용규모는 2조 원이며 업체별 한도는 1천억 원이다.
▲ KDB산업은행이 중소·중견기업 대상 초저금리 대출상품을 출시한다.
이 상품은 ‘신규 설비투자 촉진 금융지원 프로그램’에 따라 신설된 것으로 신규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올해 안에 시설투자가 이뤄진 자금에 최저 1.5%의 초저금리가 적용된다.
이는 통상 대출금리보다 1.0∼1.8%포인트 낮은 수준의 초저금리로 시설투자 수요가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산업은행은 기대하고 있다.
지원용도는 △공장부지 등을 구매하거나 분양(예정)받은 기업의 시설투자 △해외시설의 국내이전에 따르는 시설투자 △소재․부품․장비사업의 시설투자이며 대출 희망기업은 가까운 산업은행 영업점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산업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상품 출시를 통해 중소·중견기업의 신규투자를 촉진해 경기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산업은행은 경기 활성화 도모 및 성장동력 확충을 위해 다양한 형태의 금융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은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