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시는 그동안 보수세가 강했는데 이번 총선을 앞두고는 자유한국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도가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부일보가 5일 여론 조사기관인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경기도 이천시 국회의원 후보 및 정당 지지도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당 지지율은 자유한국당 38.1%, 더불어민주당 37.3%로 집계돼 오차범위에서 접전양상을 보였다.
▲ (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조병돈 전 이천시장. <연합뉴스> |
정의당은 4.1%, 새로운보수당 3.7%, 바른미래당 1.9%, 대안신당 1.5%, 민주평화당 1.5% 등을 나타냈다.
후보 지지율에서는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과 더불어민주당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이 막상막하의 지지율을 보였다.
송석준 자유한국당 의원이 44.3%의 지지율을 얻어 40.6%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 김용진 전 기획재정부 2차관과 3.7%포인트 차이로 오차범위 안에서 앞선 것으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별로 살펴보면 민주당 지지층 가운데 김 전 차관을 79.2%가 지지했고 한국당 지지층 가운데 91.0%가 송 의원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른미래당 지지층에서는 송 의원 41.8%, 김 전 차관 41.6%로 집계됐고 무당층에서 송 의원은 22.8%, 김 전 차관은 18.2%을 기록했다.
민주당의 다른 후보인 조병돈 전 이천시장은 34.8%로 43.6%의 송석준 한국당 의원과 오차범위 밖에서 뒤쳐지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 여론조사는 중부일보 의뢰로 여론조사 기관인 리얼미터가 2월1일과 2일 이틀 동안 경기도 이천시 선거구 지역 18세 이상 유권자 25350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적으로 500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8.4%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