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가 만드는 올레드(OLED, 유기발광다이오드)패널이 눈에 해로운 빛 ‘블루라이트(청색광)’를 비교적 적게 방출하는 점을 인정받았다.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안전과학기업 ‘UL’로부터 대형 올레드패널에 관해 '낮은 블루라이트 디스플레이(Low Blue Light Display)' 검증마크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 LG디스플레이는 글로벌 안전과학기업 ‘UL’로부터 대형 올레드패널에 관해 '낮은 블루라이트 디스플레이(Low Blue Light Display)' 검증마크를 받았다고 5일 밝혔다. 사진은 LG디스플레이 직원이 올레드TV를 살펴보는 모습. < LG디스플레이 > |
블루라이트는 스마트폰과 TV 등에서 나오는 푸른 빛을 말한다. 과도한 블루라이트는 눈을 피로하게 하고 수면 장애를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낮은 블루라이트 디스플레이' 검증마크는 블루라이트 방출량이 IEC(국제전기기술위원회)가 정한 무해성 기준을 만족할 때 주어진다. IEC는 패널 1㎡당 복사강도 100W(100W/sr/㎡) 이상의 블루라이트가 방출되면 인체에 유해하다고 본다.
LG디스플레이에 따르면 올레드패널은 IEC 기준보다 50%가량 저감된 수준으로 측정됐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는 현재 판매되는 동일 인치 최고사양의 LCD(액정 디스플레이) TV 블루라이트 방출량의 60% 수준에 해당한다”고 말했다.
LG디스플레이는 이번 검증마크를 올레드TV 고객사 및 유통업체에서 활용하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오창호 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부사장은 "LG디스플레이의 올레드TV패널이 시청자의 눈 건강에 좋은 디스플레이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앞으로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올레드TV를 선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