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 오렌지라이프가 보험설계사의 승급제도와 소득구조를 재편한 새 영업모델을 도입해 시범운영한다.
오렌지라이프는 보험설계사 영업채널 강화를 위해 기존의 영업모델을 바꾸는 '뉴 세일즈모델'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새 영업모델은 2월부터 15개 지점에 시범적으로 도입되고 점검을 거쳐 하반기부터 모든 영업점에 확산된다.
오렌지라이프 관계자는 "과거의 영업방식과 제도를 고수하는 것은 시대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변화를 혁신의 기회로 삼겠다"고 말했다.
오렌지라이프의 새 영업모델은 보험설계사와 부지점장 직급을 기존 2단계에서 4단계로 늘려 승급이 더 자주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보험설계사의 소득이 영업활동 외에 관리수수료 등에서도 발생할 수 있도록 해 소득원을 다변화한 점도 특징이다.
오렌지라이프는 스마트오피스 형태 사무실을 도입하며 이를 통해 절약할 수 있는 임차비용을 보험 영업지점 운영비에 활용하기로 했다.
정문국 오렌지라이프 대표이사 사장은 "보험 시장환경 변화에 대응해 혁신을 고민한 결과"라며 "회사와 설계사, 고객이 모두 '윈-윈'할 수 있는 모델이 되기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