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천안갑 선거구에서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정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에게 오차범위 내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2일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쿠키뉴스 의뢰를 받아 천안갑 선거구 유권자 504명을 대상으로 총선 예비후보군 지지율을 조사한 결과 초선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9.1% 지지율을 보였다.
▲ 이규희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과 이정만 한국당, 문진석 민주당 예비후보. |
대전지방검찰청 천안지청장을 지낸 이정만 자유한국당 예비후보가 17.4%로 뒤를 이었다.
두 사람의 격차는 오차범위 안이다. 이어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13.3%로 3위를 차지했다.
'민주당 후보 가운데 누가 적합한가'하는 질문에서 이규희 의원이라고 응답한 비율이 22.2%로 가장 높아 문진석(10.6%), 이충렬(5.2%) 예비후보를 앞섰다.
자유한국당 후보 적합도에서는 이정만 후보가 16.1%로 가장 높았고 강동복 9.0%, 유진수 6.9%로 조사됐다.
이규희 의원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다. 2019년 6월 2심에서 벌금 400만원 형을 받았는데 대법원에서 형이 확정되면 당선무효가 되고 10년 동안 피선거권이 박탈된다.
정당 지지율의 경우 민주당이 40.7%로 선두를 달렸다. 이어서 자유한국당 29.2%, 새로운보수당 5.8%, 정의당 5.6%, 바른미래당 3.5%, 우리공화당 2.1%, 대안 신당 0.9%, 민중당 0.8%, 기타 1.4%, 없음 8.1%, 잘모름 1.1% 등이었다.
이 조사는 쿠키뉴스의 의뢰로 1월18일부터 20일까지 3일 동안 천안시 갑 선거구 지역 19세 이상 유권자 2만5268명에게 통화를 시도해 최종적으로 504명의 응답을 받아 이뤄졌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2.0%였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