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 동안을에서 현역의원인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맞대결을 벌이면 오차범위에서 열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 올라온 여론조사 기관인 조원씨앤아이가 경기일보 의뢰로 19일부터 20일까지 벌인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이 의원의 출마를 가정했을 때 지지율은 41.8%, 심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33.3%로 나타났다.
▲ 심재철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왼쪽)과 이재정 더불어민주당 의원. |
이번 여론조사의 신뢰수준이 95%, 표본오차가 ±4.4%포인트라는 점을 고려하면 두 의원의 지지율은 오차 범위 안이다.
조사 대상에 포함된 다른 후보자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임재훈 바른미래당 의원은 5.0%, 추혜선 정의당 의원은 6.4% 등이다.
심 원내대표는 5선이고 이 의원, 임 의원, 추 의원은 모두 비례대표다.
민주당에서 이 의원 대신 이정국 더불어민주당 전 동안을 지역위원장이 출마한다면 심 원내대표의 지지율은 30.8%로 1위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 전 위원장의 출마를 가정한 각 후보의 지지율을 살펴보면 이 전 위원장은 23.1%, 임 의원은 5.2%, 추 의원은 14.1% 등이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3.5%, 한국당이 21.4%, 새로운보수당이 6.6%, 정의당이 6.2%, 바른미래당이 4.4% 등이다.
이번 여론조사는 안양 동안을 내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50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https://www.nesdc.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