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정치·사회  정치

안철수 "보수통합은 여당이 바라는 함정, 야권은 혁신경쟁해야"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0-01-21 18:16:06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a href='https://www.businesspost.co.kr/BP?command=article_view&num=275316' class='human_link' style='text-decoration:underline' target='_blank'>안철수</a> "보수통합은 여당이 바라는 함정, 야권은 혁신경쟁해야"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21일 오후 서울 중구 한 식당에서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과 만나 대화하고 있다. <연합뉴스>
안철수 전 바른미래당 공동대표가 보수통합 참여에 회의적 태도를 보였다.

안 전 대표는 21일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김경율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과 면담한 뒤 기자들을 만나 보수통합을 놓고 "정부 여당이 바라는 함정에 들어가는 길”이라고 말했다.

그는 기자들이 ‘보수통합에 관해 회의적이냐’고 묻자 “야권에서 치열하게 혁신경쟁을 하는 게 나중에 파이를 합치면 훨씬 더 커질 수 있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다.

거대 양당 중심의 정치체제가 국민들 삶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바라봤다.

안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을 막으려고 더불어민주당을 찍고 민주당을 막으려고 한국당을 찍는 상황이 계속됐다‘며 ”결국 수십년 동안 남은 게 무엇인가“라고 되물었다.

그는 “정치인들 밥그릇만 키워준 꼴 아닌가”라며 “저는 정치인 밥그릇이 아니고 국민들 밥그릇 챙기는 데 더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안 전 대표와 만나 이야기를 나눈 김경률 전 참여연대 집행위원장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을 강도 높게 비판한 뒤 논란이 커지자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은 시민단체 인사다.

안 전 대표가 공정의 가치를 강조하며 현 정부와 차별화를 꾀하려는 의도에서 김 전 집행위원장을 귀국 직후 만난 것으로 풀이된다.

안 전 대표는 “해외에 있을 때 김 전 집행위원장의 용기 있는 행동을 알게 됐다”며 “귀국하면 가장 먼저 뵙고 말씀을 나누고 싶었는데 응해주셔서 감사한다”고 말했다.

그는 “안 전 집행위원장과 공정한 나라가 되기 위해 부족한 점과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는지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이 인정받는 나라, 반칙과 특권 없는 나라로 가야 한다는 데 공감하고 서로 각자 영역에서 노력하면서 계속 연락을 주고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안 전 대표는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와 만날 계획을 묻는 질문에 즉답은 피했다.

그는 “우선 (많은 분들을) 열심히 만나 뵙고 당 내외 분들도 만나기로 했다”며 “대화를 나누며 하나씩 상황을 파악하고 의논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류근영 기자]

최신기사

SSG닷컴 '차은우 부캐 매직' 끈이라도, 최훈학 갈 길이 멀지만 한 걸음 내딛다
유바이오로직스, 질병관리청 mRNA 백신개발 지원사업에 뽑혀
[이주의 ETF] 키움투자자산운용 'KIWOOM 글로벌투자모빌리티' 8%대 올라 상승률..
LG엔솔 주축 LG컨소시엄, 인도네시아 정부와 11조 규모 배터리 프로젝트 철회
스마일게이트 게임사 3강 도약, 크로스파이어 의존 탈피가 지속성장 열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 주당 75만7천 원에 총 1조3천억
중소기업 대출 조이는 4대 시중은행, 미국 상호관세 우려에 건전성 관리 강화
코스피 기관 순매수에 2480선 돌파, 코스닥도 상승 마감
삼성전자와 기아 인도 정부의 세금 추징에 불복 전망, "무리한 세수 확보"
엑스알피 가격 저항선 돌파 뒤 급등 가능성 제기, 비트코인 1억2242만 원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