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엔지니어링이 베트남에서 가스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은 해외사업에서 성장동력을 찾아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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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 |
포스코엔지니어링은 17일 베트남에서 2500억 원 규모의 가스플랜트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사는 베트남 수도 호찌민에서 남서쪽으로 265㎞ 떨어진 ‘까 마우와 칸 안(Khanh An)’ 산업단지에 가스플랜트를 건설하는 것이다.
박정환 포스코엔지니어링 사장은 “이번 수주로 기존에 강점을 갖고 있는 LNG, 석유화학 플랜트를 넘어 가스플랜트에도 성공적으로 진출했다"며 "앞으로 해외시장에서 사업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가스플랜트는 천연가스를 분리정제해 잔여가스, 액화석유가스(LPG), 컨덴세이트(천연가스층에서 채굴되는 초경질 원유) 등을 생산하는 시설이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베트남 최대 해양플랜트 EPCI(설계, 구매, 제작, 설치, 시운전) 기업인 PTSC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수주에 성공했다.
이 사업의 총 공사비용은 2억1300만 달러인데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전체공사의 65.5%에 해당하는 1억3900만 달러어치의 공사를 맡는다.
이번 공사에서 포스코엔지니어링은 기본설계를 포함한 상세설계와 기자재 공급, 시운전 등은 물론, PTCS사의 시공관리와 시운전 지원까지 담당한다.
포스코엔지니어링은 지난 3일 대우인터내셔널과 해외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박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