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유럽지역에서 파트너사들과 램시마 피하주사(SC) 판매계약 재협상이 성공적으로 끝났으며 미국에서도 램시마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셀트리온헬스케어 목표주가를 7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6일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는 5만51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한 연구원은 “유럽에서 파트너사들과 램시마 판매계약의 재협상을 셀트리온헬스케어가 원하는 방향으로 마무리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미국에 진출한 인플렉트라(램시마의 미국 판매이름) 매출도 올해는 2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바라봤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19년 유럽 현지에 14개 판매법인을 새로 설립해 유럽 직판채널을 구축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파트너사들과 최저 판매가격을 높이거나 이들과 이익을 공동으로 배분하는 등의 방법을 제시해 재계약을 마무리한 것으로 분석됐다.
램시마의 유럽시장의 장악력이 높았기 때문에 마케팅업체들과 재계약 협상을 원할히 할 수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유럽에서 재계약 변경 등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주가가 하락할 수 있다는 시장의 우려도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매출도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미국 1위 사보험업체인 유나이트헬스와 10위권 안에 드는 회사 2~3곳에서 인플렉트라를 급여 항목에 등재해 매출 증가가 기대됐다.
2019년 미국에서 인플렉트라 매출은 1천억 원 수준으로 증가세를 나타냈으나 시장 기대치에는 미치지 못한 것으로 분석됐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2020년에 매출 1조7천억 원, 영업이익 2042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과 비교해 매출은 54%, 영업이익은 192% 증가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