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브라질과 인도에서 자동차 판매량을 늘리고 있다.
현대차는 중국에서 판매량 부진을 겪고 있는데 브라질과 인도에서 일부 만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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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차의 브라질 전략 소형차 'HB20'. |
현대차는 7월 브라질에서 1만8638대를 판매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해 들어 월별 최대 판매량 기록이다.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불황에 따라 올해 2월 판매대수가 최저점까지 떨어진 뒤로 등락을 반복했다. 그러나 6월부터 판매대수가 다시 올라가고 있다.
현대차는 7월 브라질에서 자동차시장 점유율 8.5%를 기록해 5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브라질에서 올해 들어 7월까지 누적판매량 11만9135대를 기록해 8.0%의 점유율로 5위를 유지했다. 현대차는 2012년 브라질 공장을 본격적으로 가동하면서 시장점유율을 늘리고 있다.
모델별로 보면 브라질 현지 전략차종인 HB20의 판매량이 9462대로 전체 승용차 모델 가운데 3위를 기록했다. HB20은 현대차가 브라질 시장 공략을 목표로 개발한 소형 해치백 모델이다.
브라질 자동차시장의 침체로 대부분 자동차회사들이 고전하고 있는데 현대차의 판매량 감소율은 다른 자동차 회사들에 비해 적어 선방하고 있다.
현대차는 인도 자동차 시장에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차는 7월 인도에서 3만7천 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7% 늘어난 것이다.
현대차는 7월 인도 자동차시장에서 점유율 16.5%를 기록해 2위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베르나와 액센트 등이 경쟁업체의 신차 효과에 밀려 판매가 부진했지만 엘리트 i20, i20 엑티브 및 크레타 신차 효과로 전체 판매에서 선전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장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