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가 경북의 관광산업을 질적으로 향상하는 방안을 내놨다.
경상북도는 올해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주요 추진과제를 선정하고 민간주도 사업과 여행자 친화적 관광환경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경상북도의 주요 추진과제는 △관광 일자리 창출 △관광 기반 구축 △관광 킬러콘텐츠 확산 △대구 경북 문화관광 상생협력 등이다.
2020년부터 관광산업 육성과 일자리 창출을 연계하는 ‘문화여행 기획전문가’와 여행자에게 감동을 주는 ‘스토리텔링 해설사’ 등을 양성하고 이들을 교육하고 고용할 교육시설과 관광기업도 육성·지원하기로 했다.
관광기반 구축을 위해 구미 ‘천생역사공원’, ‘문경 하늘재 옛길 복원’ 등 지역 관광자원 기반 구축에 992억 원을 투입한다.
또 안동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영주·안동 한국문화테마파크 등 마무리 단계에 있는 유교와 불교문화 가야문화권 관광자원화 6개 사업에 1186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관광 킬러콘텐츠 확산과 관련해서는 서원 등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관련한 관광상품을 개발하고 ‘백두대간 인문캠프’ 등 경북만의 전통문화를 관광 콘텐츠로 키우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경상북도는 올해 '2020 대구경북 관광의 해'를 맞아 대구광역시와 손잡고 특별 관광상품도 내놓기로 했다.
경상북도와 대구시는 외국인 대상으로 그랜드 세일, 광역교통 관광 안내지도 제작, 관광객 환대 특별주간 운영 등 24개 과제를 공동 추진한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경북의 강점인 역사와 문화, 생태자원에 대구의 인프라를 결합해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체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