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ournal
Cjournal
기업과산업  바이오·제약

신동빈 약속한 롯데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에 의문 제기

이계원 기자 gwlee@businesspost.co.kr 2015-08-12 13:30:45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그룹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했지만 단기간에 탄력을 받기는 힘들 것으로 전망된다.

롯데그룹 총수 일가의 경영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는 한 지배구조 개선작업을 진행하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신동빈 약속한 롯데 지배구조 개선 가능성에 의문 제기  
▲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11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대국민 사과문 발표를 마치고 고개숙여 인사를 하고 있다.
SK투자증권은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이 부자와 형제 간 화해없이 빠르게 진행되기 힘들다고 12일 전망했다.

김기영 SK투자증권 연구원은 “17일 일본 롯데홀딩스 주주총회에서 어떠한 안건이 처리된다 하더라도 형제의 화해없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은 쉽지 않을 수 있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롯데쇼핑과 롯데칠성 등 주요 계열사 지분구조에 신격호, 신동주, 신동빈 등 주요주주의 지분이 복잡해 개별회사의 합종연횡이 이뤄질 경우 안건 처리가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만약 롯데그룹의 비상장사가 기업공개를 하게 되고 전문경영인 체제가 확립될 경우 롯데그룹의 기업가치는 대폭 개선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동빈 회장은 11일 대국민 사과를 통해 롯데그룹의 지배구조 개선을 약속했다.

신 회장은 롯데그룹의 순환출자 80%를 연말까지 해소하고 호텔롯데를 상장하는 등 장기적으로 롯데그룹을 지주회사 체제로 바꾸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롯데그룹을 지배하고 있는 호텔롯데의 지분구조가 복잡한데다 순환출자고리도 400여 개에 이르러 총수 오너 일가가 합의를 하지 않는 한 지배구조 개선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김기식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신동빈 회장이 발표한 것이 신 회장 뜻대로 되겠느냐라고 하는 데 의문이 있다”며 “일본 롯데홀딩스와 롯데그룹 비상장사들은 대부분 가족지분으로 되어 있는데 이 가족지분에서 신 회장이 절대적 우위에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신 회장이 형 신동주 전 부회장과 지분이 비슷할 뿐 아니라 절대적인 지분 우위는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있을 가능성이 크다”며 “이런 조건에서 신 회장이 과연 지주회사까지 개편을 해낼 수 있을지 몰라 말로 끝나는 게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계원 기자]

최신기사

한국경제신문 "일부 임직원 주식 선행매매 연루 혐의, 책임 통감한다"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5080선까지 하락, 원/달러 환율 1469.5 마감
[오늘의 주목주] '역대 최대 주주환원' KB금융지주 주가 7%대 상승, 코스닥 ISC..
태광산업 울산 아라미드 공장서 클로로포름 누출로 1명 사망
[이주의 ETF] 한화자산운용 'PLUS 태양광&ESS' 16%대 올라 상승률 1위, ..
조국 "극우잡탕 국민의힘과 김영삼 한 공간에 머물 수 없어", 국힘 강력 비판
대우건설 컨소시엄,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입찰 사전심사 서류 제출
우리금융 작년 단단한 실적 '종합금융' 기대 키웠다, 임종룡 회장 2기 시너지 가속 예고
SK가스 지난해 영업이익 4428억 55% 증가, 보통주 1주당 7천 원 배당
iM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4439억 106% 증가, 주주환원율 38.8% 역대 최대
Cjournal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