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올해 한미약품의 탄탄한 연구개발 성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 우종수 한미약품 경영관리부문 사장(왼쪽), 권세창 한미약품 신약개발부문 총괄 사장. |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8일 한미약품 목표주가를 48만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한미약품 주가는 29만2천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선 연구원은 “1월 13일에서 16일 사이 열리는 ‘JP모건 콘퍼런스’에서 한미약품이 진행하고 있는 각종 신약 후보물질의 발표가 있을 것”이라며 “한미약품의 연구개발 저력을 확인해 볼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지난해 말 한미약품의 파트너사 스펙트럼이 진행하고 있던 비소세포 폐암 치료제 ‘포지오티닙’의 적응증 확장을 위한 첫 번째 임상은 목표 달성에 실패했다.
하지만 스펙트럼은 포지오티닙의 다른 임상들을 예정대로 진행해 올해 상반기 임상결과를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호중구 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는 2019년 12월 미국 식품의약국의 사전검토를 통과하면서 상용화 준비를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롤론티스의 예상 허가 판단일인 10월24일까지 최종 승인 여부를 통보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상반기 안에 승인을 위한 한미약품 평택 바이오공장 실사도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제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미국에서 임상1상을 마무리하고 있다.
랩스트리플아고니스트는 4월 유럽 간학회 또는 6월 미국 당뇨학회에서 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되며 발표 결과에 따라 대규모 기술이전도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미약품은 2020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1871억 원, 영업이익 124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ㅜ추정치보다 매출은 6.4%, 영업이익은 30.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