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린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일 한올바이오파마 목표주가를 5만3천 원,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7일 한올바이오파마 주가는 3만5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연구원은 “한올바이오파마는 1월 중순 뒤 잇따르는 연구개발 모멘텀에 주목할 때”라며 “바이오업종에서 최선호주를 유지한다”고 말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1월 중순 이후 안구건조증 치료제 ‘HL036’의 미국 임상3-1상 초기 결과를 발표한다.
HL036 임상3-1상에서 경쟁약물 ‘레스타시스’와 ‘자이드라’와 비교했을 때 효능과 부작용에서 우월한 것이 확인된다면 HL036의 기술수출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HL161’은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를 통해서 연내 순차적으로 임상 정보가 공개된다.
1분기 그레이브스안병증 임상2a상, 상반기 중증근무력증 임상2a상, 4분기 용혈성빈혈 임상2a상 초기 결과가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기술수출 가능성과 적응증 확장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가치가 높아져 한올바이오파마의 주가 상승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국내 의약품 제조 관련 불확실성 요소를 해소했다.
한올바이오파마는 약사법 위반사항이 지적돼 지난해 연말 보류됐던 대전 완제의약품 생산공장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 재인증을 7일 마쳤다.
이 연구원은 “예상보다 빠른 시일 안에 재인증이 끝난 사안으로 볼 때 심각한 위반사항은 아니었던 것으로 판단된다”며 “제조업무정지는 최대 3개월까지 예상하나 1개월로 축소 혹은 제조업무 정지기간에 해당하는 과징금으로 갈음될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