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이 청소년과 교육 분야에 관련된 사회공헌활동에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이 제 43회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참가한 한국 선수단과 만나기 위해 브라질 상파울루로 11일 출국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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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
국제기능올림픽대회는 세계 회원국 청소년 간 교류를 위해 기능개발 향상을 목적으로 하는 기술경진대회인데 삼성전자가 2007년부터 후원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2009년 캐나다에서 열린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방문해 한국 선수단을 응원한 데 이어 올해 두 번째로 방문하는 것이다.
이 부회장은 최근 국내 교육행사에도 모습을 나타내며 교육분야에서 삼성전자의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부회장은 지난 7일 전남대학교 광주캠퍼스에서 열린 ‘드림클래스’ 현장에 방문해 중학생 참가자들과 대학생 강사들을 만났다.
드림클래스는 교육을 통한 사회격차 해소를 목표로 삼성전자가 주최해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영어와 수학 과목의 강의를 진행하는 사회공헌 행사다.
이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꿈을 실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따뜻한 마음과 열정”이라며 “실패를 두려워하지 말고 하고 싶은 일을 꼭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서울교육청과 협력해 창의력과 디자인 능력 계발을 취지로 하는 ‘크리에이티브 키즈 유스 멤버십’ 프로젝트도 주최하며 교육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삼성전자가 삼성전자 인재개발원과 서초사옥 등에서 다양한 워크숍과 특강을 진행하며 60명의 초중고생을 선정해 인재를 발굴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한 육성 프로그램이다.
업계 관계자들은 “이 부회장이 교육분야 사회공헌활동을 강화하며 적극적 행보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는 모습을 보이며 삼성그룹의 대표자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