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본인가 승인을 신청했다.
하나금융은 10일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본인가 승인 신청서를 금융위원회에 제출했다. 하나금융은 통합은행의 정관과 사업계획서 등 관련 서류도 함께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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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
하나금융은 통합은행의 이름을 KEB하나은행으로 결정했다.
김정태 하나금융지주 회장, 김병호 하나은행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함영주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 부행장, 김광식 하나은행 상임감사위원 등 5명이 통합은행의 등기임원으로 등록됐다.
금융위는 이날 제출된 서류를 심사해 30일 안에 본인가 승인을 결정한다. 금융위는 13일 사전간담회를 열어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합병 본인가 안건을 협의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금융위의 본인가 승인을 받을 경우 오는 9월1일 통합은행을 출범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은 KEB하나은행의 초대행장을 8월 말쯤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호 행장, 김한조 행장, 함영주 부행장이 유력한 초대행장 후보로 꼽힌다.
김정태 회장은 통합은행장을 겸임할 생각이 없다고 사석에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식 상임감사위원은 감사이기 때문에 은행장을 맡을 수 없다. [비즈니스포스트 이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