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수석부회장은 2015년부터 CES에 4년 연속으로 참석했지만 2019년에는 불참했다. 미국의 자동차 관세 부과와 지배구조 개편 등 현안에 대처하기 위해 불참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하지만 정 수석부회장은 올해 다시 CES에 발걸음을 하는 것은 이번 CES에서 현대차그룹이 미래 방향성을 글로벌업계에 제시하기 때문이다.
현대차는 6일 CES의 미디어 콘퍼런스 행사를 통해 앞으로 인류가 경험할 혁신적 이동성과 이에 기반한 역동적 미래도시를 보여준다. 도심 항공 모빌리티(UAM), 목적 기반 모빌리티(PBV), 허브: 모빌리티 환승 거점 등 세 가지 구성요소를 긴밀하게 연결한 내용을 담고 있다.
현대모비스도 CES에서 자율주행 기반 도심 공유형 모빌리티 콘셉트인 엠비전에스와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등을 선보인다. 현대모비스는 자율주행과 커넥티비티, 전동화, 램프 등 핵심 기술을 집약한 완전자율주행 콘셉트차량 엠비전에스를 통해 미래 자동차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비전을 내보인다.
정 수석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미래 성장동력과 관련한 참모 역할을 맡고 있는 전략기술본부의 지영조 사장과 함께 CES를 둘러볼 것으로 전해졌다. 박정국 현대모비스 대표이사 사장도 동행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그룹에서도 많은 최고경영자들이 현장을 찾는다.
삼성전자에서는 김기남 DS(반도체)부문 대표이사 부회장과 김현석 삼성전자 CE(가전)부문 대표이사 사장, 고동진 IM(모바일)부문 대표이사 사장, 한종희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사장 등이 등이 CES에 참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