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2020년을 신약 개발에서 본격적 성과를 내는 원년으로 삼는다.
전 사장은 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신년 시무식을 열고 2020년 경영방침으로 고객가치 향상, 글로벌시장 진출 확대, 개방형 협력을 통한 신약 개발, 도전과 변화를 주도하는 인재육성을 제시했다.
▲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오전 삼성동 대웅제약 본사에서 열린 2020년 대웅제약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발표하고 있다.
전 사장은 신년사에서 “올해는 글로벌 2025 비전 달성 목표를 위한 변화와 혁신의 원년으로 글로벌사업 확대와 미래 성장동력 육성을 통해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자”고 당부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2025 비전은 2025년까지 해외 진출 국가에서 10위권 안에 진입하고 100개 국가에서 수출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이다.
그는 “올해는 그동안 갈고 닦은 대웅제약 신약개발의 성과를 본격적으로 창출해 나가는 한 해가 될 것”이라며 “40조 원에 육박하는 세계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시장 진출을 위해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는 펙수프라잔을 필두로 해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이 글로벌시장에 인정받는 블록버스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 사장은 “전략적 오픈 콜라보레이션(개방형 협력)을 통해 신약 개발 경쟁력을 한층 더 높이고 다양한 신약 후보물질을 확보해 미래가치를 창출해 나가야 할 것”이라며 “사고방식의 전환, 도전과 변화를 일깨우는 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기반으로 글로벌 인재를 육성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성을 쌓고 사는 자는 반드시 망할 것이며 끊임없이 이동하는 자만이 영원히 살아남을 것’이라는 격언을 인용하며 “불확실한 미래에서 지속적으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서는 현실에 안주하지 말고 혁신해 나가며 항상 준비하고 도전해 나가자”고 덧붙였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