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성티앤씨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효성티앤씨는 2020년 스판덱스 원가 절감과 인도 공장 라인 가동에 따른 생산량 증가로 좋은 실적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효성티앤씨는 스판덱스, 나일론 원사 등 섬유를 생산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철강을 수출하고 화학제품을 개발하는 기업이다.
백영찬 KB증권 연구원은 2일 효성티앤씨 목표주가를 기존 19만5천 원에서 20만3천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2019년 12월30일 효성티앤씨 주가는 15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스판덱스 원료가격이 큰 폭으로 떨어지며 2019년 4분기 효성티앤씨의 섬유사업 수익성이 2018년과 비교해 크게 개선됐을 것”이라며 “2019년 6월 완공한 인도 공장이 가동된 것도 효성티앤씨가 좋은 실적을 올리는 데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인도 공장이 가동되며 2019년 하반기 스판덱스 판매량이 2018년과 비교해 5%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이 개선되며 배당 매력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백 연구원은 “추가적으로 스판덱스의 원가하락이 예상되고 인도 공장의 생산량 증가가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며 “효성티앤씨의 주당 배당금도 꾸준히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효성티앤씨는 2018년 실적이 나빠 주당 배당금이 1천 원이었으나 2019년 주당 배당금은 2천 원으로 예상됐다.
효성티앤씨의 주당 배당금은 앞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됨에 따라 2020년 4천 원, 2021년 5천 원으로 지속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됐다.
효성티앤씨는 2020년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6조4450억 원, 영업이익 3520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19년 실적 추정치보다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7% 늘어나는 것이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