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가 올해 2분기에도 적자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실망스러운 경영성적표를 내놓았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신작 모바일게임 출시에 소극적이었던 대가를 톡톡히 치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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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현국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대표. |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는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이 27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4.3% 감소했다.
2분기 영업손실 76억 원으로 적자폭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6% 증가했다.
매출을 사업별로 살펴보면 모바일게임의 부진이 눈에 띈다. 2분기 모바일게임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4% 줄어 94억 원을 내는데 그쳤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모바일게임 에브리타운의 대규모 업데이트를 진행했지만 기대만큼 성과로 이어지지 않았다”며 “신작 모바일게임을 내놓지 못 했는데 이 부분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PC온라인게임도 부진에서 헤어나오지 못 했다.
2분기 PC온라인게임은 매출 184억 원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28% 줄었다. 1분기와 비교해도 매출이 13% 감소했다.
위메이드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하반기 미르의전설2의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한 모바일게임이 출시된다”며 “윈드소울과 에브리타운 등의 모바일게임 해외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2분기 전반적으로 사업이 부진했지만 해외사업에 가능성을 찾았다”며 “일본과 중국 등 해외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분기 매출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국내 135억 원, 해외 143억 원으로 나타났다. 특히 PC온라인게임 ‘이카루스’가 일본에 출시된 뒤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에 PC온라인게임의 해외매출이 1분기보다 4% 늘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서정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