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이 내년 투자전략으로 유럽과 미국 주식, 신흥국 채권 등에 분산투자 할 것을 제안했다.
SC제일은행은 2020년 자산관리(WM) 고객을 위한 핵심 투자테마를 '밸런싱 액트(Balancing act)-다이나믹하게 대응하라'로 정하고 이에 관한 세부 투자지침을 담은 '2020년 글로벌 금융시장 전망 및 투자전략' 보고서를 30일 발표했다.
▲ SC제일은행 로고.
SC제일은행은 보고서를 통해 2020년에 균형 잡힌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내년 상반기에는 주식자산이 우수한 성과를 낼 것으로 예상했으며 유럽과 미국 주식에 투자할 것을 제시했다.
채권은 올해보다 기대 수익 눈높이를 낮추고 신흥국 채권과 아시아 달러표시 채권에서 선별적 투자 기회를 찾아야 한다고 설명했다.
SC제일은행은 불확실성이 항상 있는 금융시장 환경에서 분산투자를 통해 수익을 얻는 ‘멀티에셋 인컴 전략’이 가장 현명한 투자 해법이라고도 했다.
SC제일은행은 내년 금융시장도 올해와 비슷하게 정치적 리스크들이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업이익 회복세, 완화적 통화정책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하겠지만 미국 대선 등은 위험 요인이 될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C제일은행은 자산관리 전략을 고심하고 있는 고객들이 적극적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통해 자산의 변동성을 낮추며 단기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투자기회에 적절히 대응할 것을 조언했다.
SC제일은행 자산관리본부는 내년 1월20일~1월30일 서울, 부산, 대구, 광주, 대전 등에서 6번에 걸쳐 700여 명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웰쓰케어(Wealth Care) 세미나'를 진행한다.
웰쓰케어는 투자, 세무, 외환, 보험 등 분야별 자산관리 전문가가 고객의 요구에 맞춘 특화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글로벌 자산관리서비스다
장호준 SC제일은행 부행장은 "글로벌 경제성장과 기업 이익 회복을 향한 기대, 완화적 통화정책은 긍정적 기대 요소들이지만 동시에 주요 국가들의 정치 및 경제 일정에 따른 우려 요인들도 함께 존재한다"며 "투자자들은 수익을 추구하면서도 변동성을 관리할 수 있는 포트폴리오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감병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