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용준 동구바이오제약 대표이사 사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동구바이오제약은 27일 조 사장이 부회장으로, 김도형 부사장이 사장에 올라 글로벌성장담당 역할을 하는 조직개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조 부회장은 그동안 축적한 네트워크를 통해 대관 및 대외활동을 전담함으로써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집중하기 위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조 부회장은 중소기업중앙회와 제약협동조합의 운영진을 맡고 있다.
김도형 사장은 최고운영책임자(COO)와 최고재무책임자(CFO) 역할을 맡으면서 기업공개(IPO)에 성공하고 디앤디파마텍, 바이오노트, 로보터스 등을 인수하며 사업영역을 높인 공로가 인정돼 승진했다.
김 사장은 앞으로 성장담당임원(CGO)으로서 글로벌성장부문 대표를 맡게 된다. 제약회사에서 글로벌성장담당 임원을 선임하는 것은 이례적이다.
동구바이오제약은 중국의 전략적 파트너와 합자법인 설립을 통해 줄기세포관련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SK그룹에서 근무해온 중국전문가 이대율 실장을 중국사업실장으로 영입했다.
글로벌성장부문 산하 투자관리담당도 신설했다. 홍콩 마그나그룹 기획조정실을 거쳐 홍콩 화장품회사 Chariot 대표이사를 역임한 선지민 본부장이 투자포트폴리오 관리와 화장품 사업개발을 책임지게 된다.
의약부문은 대웅제약, 서울제약, 삼아제약 등에서 재무전문가로 근무했고 시지바이오 대표이사를 역임한 박재홍 수석부사장을 영입했다.
조용준 부회장은 “관리역량이 우수한 새 경영진과 시너지를 창출하고 책임경영체계를 확립해 주주가치 극대화를 추구하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