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가 중국에서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의 임상1상 승인을 받았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 약품심사평가센터가 궤양성 대장염 치료제 후보물질 ‘BBT-401’의 임상1상 시험계획을 최종 승인했다고 27일 밝혔다.
BBT-401은 대장에서만 선택적으로 염증을 억제하는 궤양성 대장염 신약 후보물질이다. 현재 미국에서 궤양성 대장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2상이 진행되고 있다.
중국인 30명을 대상으로 한 BBT-401의 임상1상은 2020년 5월부터 시작해 2020년 하반기에 마무리된다.
성인 자원자를 대상으로 약물의 안전성과 내약성, 약동학적 데이터를 확인한다.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는 2018년 대웅제약과 BBT-401의 공동개발과 기술이전 계약을 맺었다.
대웅제약은 해당 계약으로 아시아 22개 지역에서 BBT-401의 허가와 사업권을 얻었으며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와 아시아 22개 지역에서 임상 개발을 위한 협력체제를 이어가고 있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이사 사장은 “BBT-401의 공동개발을 위해 두 회사가 협업한 결과 중국 임상시험계획이 승인돼 뜻 깊다”며 “중국 임상1상을 시작으로 ‘계열 최초 신약’을 개발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정규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 대표이사는 “BBT-401의 중국 임상시험계획 승인을 계기로 더욱 넓은 지역의 궤양성 대장염 환자에게 신규 치료 선택지를 전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