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가 도로 다시날림(재비산)먼지를 집중관리해 시민건강 보호에 힘쓴다.
인천광역시 보건환경연구원은 13일 도로 다시날림먼지를 조사해 오염도가 높은 구간을 집중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020년에 인천에 있는 83개 주요도로를 정기 조사해 다시날림먼지가 많이 배출될 것이 우려되는 도로(우심도로)를 발굴하고 오염도가 높은 도로를 청소하는 등 도로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연구원은 대기오염도를 측정해 미세먼지 농도 200㎍/㎥를 초과하는 도로에 대해서 시, 구 해당부서에 청소를 요청하고 있다.
올해 83개 주요도로를 460회 조사해 도로 다시날림먼지 오염도가 높은 구간은 32회 청소하도록 조치했다.
교통량, 차량속도 등 인천교통정보센터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도로 다시날림먼지가 많이 배출될 구간을 발굴했다.
현장조사를 거쳐 실제 도로먼지 배출량을 조사해 항만지역 9곳, 주거지역 4곳, 공단지역 2곳 등 도로 다시날림먼지가 많이 배출될 것으로 우려되는 도로 15곳을 선정했다.
권문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장은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도로 다시날림먼지가 많이 발생될 것으로 우려되는 도로를 중심으로 집중관리할 것”이라며 “인천시 대기질 개선에 이바지하고 쾌적한 도로환경관리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최영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