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6일 국회에서 열린 확대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예산안과 민생법안 처리를 위해 9일 본회의를 열 것을 제안했다.
이 원내대표는 6일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확대간부회의에서 "9일 본회의 개최를 국회의장에게 요청한다"면서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경선을 고려해도 회의를 반드시 열 수 있도록 의장께 간곡히 요청한다”고 말했다.
그는 “예산안 처리와 검찰개혁 법안, 정치개혁 법안, 민식이법, 유치원3법을 비롯한 민생 법안들이 함께 상정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끝내 자유한국당과 황교안 대표가 협상과 합의를 위한 노력을 거부한다면 뜻을 함께 하는 분들과 힘을 모아 멈춘 국회를 가동할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새로 선출되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협상에 적극적 태도를 보여줄 것을 요청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본회의가 열리면 충분한 토론을 통해 합의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새로 선임되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가 ‘4+1’ 합의 내용을 존중하고 함께 추가 협상에 나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의 무제한토론(필리버스터) 신청으로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 법안이 정기국회 내에 처리되지 못할 것을 대비해 11일부터 임시국회를 초단기로 여는 '쪼개기'전략을 고려하고 있다는 점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 원내대표는 “11일 임시국회 소집도 준비하겠다”며 “주저하지 않고 과감하게 민생과 개혁법안 처리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안정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