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미국과 중국 무역협상 결과를 놓고 낙관적 전망이 힘을 얻으면서 반도체업종을 중심으로 주가 상승세가 나타난 영향을 받았다.
▲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97포인트(0.53%) 오른 2만7649.78에 거래를 마쳤다. |
27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46.97포인트(0.53%) 오른 2만7649.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날보다 19.56포인트(0.63%) 상승한 3112.76,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46.03포인트(0.54%) 오른 8566.67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행정부 관계자가 15일 이전 중국과 무역협상을 타결할 수 있다는 발표를 내놓으면서 미중 무역협상에 낙관적 시각이 힘을 얻었다고 분석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도 "중국과 무역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하며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시장의 우려를 완화하는 데 기여했다.
미국의 건설과 제조업, 무역과 운송 등 경제지표는 부진한 흐름을 보이며 증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하지만 미중 무역분쟁 완화 기대가 반영되면서 반도체업종 주가가 대체로 올라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4일 미국증시에서 마이크론 주가는 2.37%, 엔비디아 주가는 0.85%, 마이크로칩테크 주가는 5.08% 올랐다. 구글 지주사 알파벳과 애플 등 IT기업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 연구원은 미국 증시 회복과 미중 무역협상의 원만한 흐름이 한국 주식시장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