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
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하현회, LG유플러스 임원인사로 더 젊게 만들어 5G통신 전열정비

윤휘종 기자 yhj@businesspost.co.kr 2019-11-29 14:34: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이 연말 임원인사에서 ‘젊은 피’를 5G통신 특화서비스에 집중적으로 투입했다.

하 부회장은 5G통신 경쟁에서 콘텐츠가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는데 5G통신 특화서비스 확보와 관련된 조직에 대폭 힘을 실으면서 더욱 힘있게 추진하기 위한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
 
하현회, LG유플러스 임원인사로 더 젊게 만들어 5G통신 전열정비
▲ 하현회 LG유플러스 대표이사 부회장.

29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 연말 임원인사에서 가장 눈에 띠는 인물은 새로 선임된 상무 가운데 최연소인 41세의 손민선 상무다.

손 상무는 LG유플러스가 공들여 준비한 클라우드 게임서비스 ‘지포스나우’를 성공시킨 주역이다.

지포스나우 플랫폼을 개발한 글로벌 그래픽처리장치(GPU) 개발사 엔비디아의 협력을 이끌어 내는 데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 부회장이 5G통신 킬러콘텐츠 가운데 하나인 클라우드 게임 도입을 성공시킨 공로로 41세의 젊은 직원을 임원으로 발탁했다는 점에서 특화 콘텐츠 확보와 관련한 하 부회장의 의지를 읽을 수 있다.

손 상무 외에도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의 5G통신 특화서비스를 강화하는 역할을 수행할 40대의 신임 상무들을 여럿 선임했다.

2018년 5G서비스담당을 맡아 5G통신 상용화에 공을 세우고 현재 5G통신의 킬러콘텐츠 가운데 하나로 여겨지는 VR서비스를 맡고 있는 최종호 상무와 자율주행자동차 등 5G통신을 통한 혁신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기술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강종오 미래기술담당 상무가 그런 인물이다. 

상무 인사 뿐 아니라 부사장 인사에서도 하 부회장의 ‘특화서비스 집중전략’은 눈에 띄게 드러난다. 

LG유플러스는 이번에 부사장으로 승진한 이상민 FC부문장의 승진 이유를 두고 “차별적 5G통신 신규 서비스 출시를 통해 LG유플러스의 서비스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하 부회장은 LG유플러스가 5G통신 경쟁에서 승리하는 방법으로 5G통신 특화콘텐츠 강화를 일찍부터 낙점하고 지속적으로 '콘텐츠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다. 최근에는 5년 동안 2조6천억 원을 콘텐츠 강화에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밝히기도 했다. 

하 부회장은 콘텐츠 강화와 함께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강조한 고객과의 소통 강화에도 이번 인사를 통해 힘을 실었다.

신임 임원 가운데  두 번째로 나이가 어린 44세의 김남수 IMC전략담당 상무가 그 임무를 맡았다. 구 회장은 취임 뒤 '고객 가치 제고'를 거듭 강조하고 있다.

IMC(Integrated Marketing Communications)는 통합마케팅 커뮤니케이션의 약자로 소비자와 지속적으로 관계를 구축하며 다양한 수단을 통해 소비자를 실제 구매행동으로 이끌 수 있는 종합적 전략을 뜻하는 말이다. 김 상무에게는 지속적으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LG유플러스의 5G통신 특화 서비스를 활용해 LG유플러스의 5G통신 고객을 늘리는 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하 부회장은 이번 인사에서 LG그룹 계열사 가운데 가장 큰 폭의 세대교체를 실시했다.

이번 연말 임원인사에서 신규로 선임된 LG유플러스 상무 가운데 가장 나이가 많은 사람은 49세의 박찬승 강북영업담당 상무다. 50대 신규 상무가 단 한명도 없다는 뜻이다. 

LG유플러스가 이번에 상무로 새로 선임한 사람들의 평균 연령은 46.7세로 ‘세대교체’로 관심을 모았던 LG그룹 전체 신임 상무 평균연령인 48세보다 더 낮다. 
 
이에 앞서 27일 LG유플러스는 사장 승진 1명, 부사장 승진 1명, 전무 승진 4명, 상무 신규 선임 12명 등 연말 임원인사를 27일 발표했다. 이번 인사는 2020년 1월부터 적용된다. [비즈니스포스트 윤휘종 기자]

최신기사

정치불안 속 고환율 장기화 조짐, 타이어 업계 수출 환차익에도 불확실성에 긴장
[오늘의 주목주] '소강국면' 고려아연 9%대 내려, 카카오게임즈 18%대 급등
한미약품 주총서 국민연금 4자연합 지지, 임종윤·임종훈 궁지에 몰렸다
[재계 키맨] 11년째 대표 넥슨게임즈 박용현, K-게임 세계 알릴 신작 개발 주도
'생보법 기대' 제약바이오주 관건은 글로벌, 녹십자 펩트론 유한양행 주목
미국 자동차 '빅3' 중국 CATL과 맞손, LG엔솔·SK온·삼성SDI과 협력 뒷전 밀리나
[재계 키맨] 삼성SDS 호실적에도 변화 선택, 새 사령탑 이준희 AI 신사업 주도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