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19-11-28 10:3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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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가 고화질 CT 원천기술을 바탕으로 치과치료시장의 성장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됐다.
안주원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28일 “레이는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핵심기술인 고화질 CT 원천기술을 보유하고 있어 관련 장비 발주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중국에서 치과용 의료기기 수요가 가파르게 늘고 있어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이상철 레이 대표이사.
레이는 올해 매출 755억 원, 영업이익 112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보다 매출은 46.5%, 영업이익은 85.9% 증가하는 것이다.
레이는 2004년 세워진 치과용 디지털진단시스템과 디지털치료 솔루션 전문회사다. 치과용 디지털 엑스레이 영상진단을 기반으로 디지털치료 솔루션을 개발하며 사업영역을 넓히고 있다.
치과용 디지털치료 솔루션은 환자의 치아 영상을 통해 진단과 치료계획 등을 세운 뒤 인공지능 기반 캐드(CAD)를 진행한다. 이후 임시치아, 임플란트 수술가이드, 교정모델 등을 3D 프린터로 출력한다.
디지털치료 솔루션으로 환자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며 의사는 복잡하고 어려운 치료와 수술도 쉽게 해낼 수 있다.
치과 디지털치료시장은 고비용의 치과치료인 임플란트, 교정 등의 대중화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 고사양 치과장비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레이는 큰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된다.
레이는 엑스레이, CT 영상진단시스템부터 3D스캔, 치과용 캐드, 3D프린터까지 디지털 치료솔루션을 지원하는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다.
안 연구원은 “레이는 치료솔루션에 기반해 글로벌 투명교정장치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계획을 세웠다”며 “11월 중국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진행하고 있으며 경쟁사 대비 압도적 저비용, 신속성으로 가파르게 점유율이 상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즈니스포스트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