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시민과경제  경제일반

작년 광업과 제조업의 업황 증가세 둔화, 10년 평균에 못 미쳐

윤종학 기자 jhyoon@businesspost.co.kr 2019-11-27 16:23:52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트위터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2018년 광업과 제조업의 업황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기준 광업·제조업 조사 잠정결과'를 보면 2018년 광업·제조업 출하액과 부가가치가 2017년보다 각각 3.4%, 3.9% 늘었다.
 
작년 광업과 제조업의 업황 증가세 둔화, 10년 평균에 못 미쳐
▲ 통계청 로고.

2017년 대비 2018년 출하액과 부가가치 증가율은 최근 10년(2008∼2018년) 동안 연평균 증가율인 3.5%와 4.4%에 못 미쳐 업황 증가세가 둔화한 것으로 파악된다.

사업체 수와 종사자 수도 2017년보다 각각 0.1% 증가해 최근 10년간 연평균 증가율 1.7%, 1.9%보다 낮게 나타났다.

제조업 사업체당 출하액은 225억 원으로 2017년보다 3.4%, 부가가치는 81억3천만 원으로 3.9% 증가했다.

통계청 관계자는 "2017년 경기 정점 이후 서서히 하강하는 모습이 광업·제조업 조사결과에도 나타난 모습"이라며 "2020년에 발표할 2019년 결과는 증가폭이 더 둔화하거나 감소로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사업체 수는 전자(-117개)·금속가공(-115개) 등에서 줄어든 반면 식료품(+125개)·자동차(+119개) 등은 늘었다.

종사자 수는 전자(-1만 명)·금속가공(-7천 명)·조선(-7천 명) 등 업종에서 줄었으나 식료품(+9천 명)·화학(+7천 명)·전기장비(+6천 명) 등 업종에선 증가했다.

출하액은 조선(-6조8천억 원)·자동차(-4조 원)·비금속광물(-1조1천억 원) 등은 감소한 반면 석유정제(+24조6천억 원)·화학(14조1천 억원)·전자(+9조9천억 원) 등은 늘어났다.

부가가치는 자동차(-1조8천억 원)·비금속광물(-6천억 원) 등은 감소했지만 전자(+9조6천억 원)·석유정제(+4조8천억 원)·화학(+3조2천억 원) 등은 증가했다.

산업별 특성을 살펴보면 전자산업 가운데 반도체부문은 2018년 출하액 139조6천억 원, 부가가치 92조2천억 원을 보여 2017년보다 각각 17.4%, 20.5% 늘어났다.

반면 전자부품부문은 해외 경쟁 심화와 단가 하락으로 출하액 81조9천억 원, 부가가치 35조9천억 원으로 조사돼 2017년보다 각각 9.1%, 12.5% 감소했다.

자동차산업은 자동차 생산 감소로 출하액 188조8천억 원, 부가가치 53조3천억 원을 보여 2017년보다 각각 2.1%, 3.3% 줄어들었다. 

석유정제산업은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석유제품 가격 상승으로 출하액은 132조4천억 원, 부가가치는 26조 원으로 2017년보다 각각 22.8%, 22.9% 증가했다.

화학산업은 원재료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출하액은 162조5천억 원, 부가가치는 50조 원으로 2017년보다 각각 9.5%, 6.8% 늘어났다.

조선산업은 2016년 수주절벽 영향으로 선박 건조량이 감소해 출하액은 44조 원, 부가가치는 16조 원으로 2017년보다 각각 13.4%, 0.2% 줄어들었다. [비즈니스포스트 윤종학 기자]

인기기사

[빅웨이브 리더십] 대우건설 건설경기 부진에 수익성 악화, 정원주 ‘글로벌 대우’ DN.. 김홍준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인텔 CEO '오판'으로 반도체 리더십 상실, 삼성전자에 경종 김용원 기자
다가오는 징검다리 연휴 가을 꽃에 취해볼까, 국화 야생화 핑크뮬리 명소는 류근영 기자
[빅웨이브 리더십] 신세계그룹 정용진, 재계 10위권 도약시킨 이명희처럼 위상 높일 무기는 윤인선 기자
기아타이거즈 우승에 현대차증권 리테일 미소, 배형근 물 들어올때 노 젓는다 김태영 기자
연휴 내내 OTT 드라마 본 당신이라면, 구독료 무료도 가능한 카드상품에 주목 조혜경 기자
‘해리스냐 트럼프냐’, 미국 대선결과에 연말 몰린 기후대응 국제회의도 요동친다 손영호 기자
'서울-부산 단 20분', 꿈의 철도 '하이퍼루프' 어디까지 왔나 허원석 기자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