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25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구씨는 24일 오후 6시 서울 강남구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그룹 카라 출신의 가수 구하라씨가 24일 숨진 채 발견됐다. |
당시 한 지인이 구씨를 발견하고 경찰과 소방당국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구씨가 극단적 선택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인과 사망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앞서 구씨는 올해 한 차례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다. 구씨는 5월26일 자택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구씨는 2008년 걸그룹 카라 멤버로 데뷔해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방송활동을 해왔다.
구씨는 지난해 9월 전 남자친구인 최씨와 쌍방폭행 논란, 사생활 동영상 논란 등을 겪었다.
재판에 넘겨진 최씨는 올해 8월 열린 1심에서 협박·강요·상해·재물손괴 등 혐의가 유죄로 인정돼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을 받았다.
구씨의 빈소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강남성모병원) 장례식장 1호실에 마련됐다. 25일 오후 3시부터 27일 자정까지 조문할 수 있다.
구씨 측은 "유가족의 뜻에 따라 장례를 조용히 치르기를 원해 팬과 언론 관계자를 위한 별도의 조문장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구씨 측은 "발인 등 모든 절차는 비공개"라며 "유족, 친지, 지인, 관계자는 강남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25일 오전 8시부터 조문할 수 있다. 유족과 함께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곳에는 방문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 전화하면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이정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