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가 2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
여야3당의 원내대표가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위한 방미 외교에 나섰다.
이인영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 등 여야 3당의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미국 워싱턴DC로 출국했다.
여야3당 원내대표는 미국 의회와 정부의 주요 인사들과 면담하고 한국과 미국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에 관한 국회의 의견을 미국 측에 직접 전달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다.
이인영 원내대표는 “한미 동맹의 굳건한 정신에 기반해 두 나라가 서로를 존중하는 합리적이고 공정한 협상 과정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나경원 원내대표는 19일 한국과 미국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SMA) 3차 회의가 파행한 것을 들며 “한미동맹이 최대 위기에 놓여있다고 생각한다”며 “방위비 분담금 협상이 합리적이고 공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는 것을 미국 측에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신환 원내대표는 “외교와 안보 분야에서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며 “미국의 과도한 요구가 한미동맹에 갈등을 일으켜서는 안 된다는 국민의 우려를 전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여야3당 원내대표는 24일까지 4박5일 동안 미국의 찰스 그래슬리 공화당 임시의장과 코리 가드너 외교위원회 동아시아·태평양소위 위원장,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원내총무, 엘리엇 엥겔 민주당 외교위원장, 마이클 매콜 공화당 외교위원회 간사, 한국계 앤디 김 군사위원회 의원 등을 만난다.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등 미국 정부 측과도 방위비 분담금 문제에 관해 얘기를 나눈다. [비즈니스포스트 홍지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