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국제 반도체사업 상위 15개 기업의 매출 전망치에 따른 순위. |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올해 미국 인텔과 대만 TSMC에 각각 반도체 매출 1위와 3위를 내줄 것으로 전망됐다.
19일 시장 조사기관 IC인사이츠에 따르면 2019년 반도체사업에서 삼성전자는 매출 556억1천만 달러를, SK하이닉스는 매출 228억8600만 달러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2018년 매출과 비교해 각각 29%, 38%씩 낮아지는 것이다.
반면 인텔은 지난해와 같은 수준의 매출을 내고 TSMC는 매출이 1%가량 늘어날 것으로 관측됐다.
이 예상대로라면 2019년 국제 반도체사업 매출순위는 인텔, 삼성전자, TSMC, SK하이닉스 등의 순서로 나타나게 된다.
삼성전자는 2018년 매출 1위를 보였으나 올해는 인텔에, SK하이닉스는 3위 자리를 TSMC에 각각 자리를 내주는 셈이다.
IC인사이츠는 “인텔은 1993년부터 업계 1위를 지켜왔지만 2017∼2018년 삼성전자에 1위 자리를 내줬다”며 “다만 올해는 메모리반도체시장이 축소되면서 인텔이 1위를 탈환했다”고 설명했다.
2018년 대비 반도체사업 매출 증가율을 따지면 소니가 24%로 1위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2위인 TSMC가 성장률 1%를 보이는 것과 비교해 차이가 크다.
소니는 이미지센서 경쟁력을 토대로 실적을 빠르게 확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2019년 국제 반도체사업 상위 15개 업체의 매출은 모두 3148억9천만 달러다. 지난해와 비교해 15%가량 줄어든 수치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