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에서 열린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1기 수료식에 참석한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과 교육생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성전자> |
삼성전자가 소프트웨어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설립한 청년 아카데미의 첫 번째 수료생이 나왔다.
1기 수료생 중 40%는 조기취업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멀티캠퍼스 교육센터를 포함해 대전, 광주, 구미 등 4개 교육센터에서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Samsung Software Academy For Youth, SSAFY)' 1기 수료식을 열었다.
서울 교육센터에서 열린 수료식에는 나영돈 고용노동부 고용정책실장, 노희찬 삼성전자 사장 등이 참석해 우수 교육생에 고용노동부 장관상, 지역별 지방고용노동청장상, 삼성전자 대표이사상 등을 수여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는 청소년 교육을 주제로 한 삼성전자의 대표 사회공헌 프로그램의 하나다. 국내 정보기술(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 취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미취업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이 진행됐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8월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광주 교육센터를 방문해 운영현황을 점검하고 교육생들을 격려하기도 했다.
이 부회장은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은 IT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해 필수”라며 “미래를 위해 지금 씨앗을 심어야 한다”고 인재 양성 의지를 나타냈다.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1기 교육은 2018년 12월 서울, 대전, 광주, 구미 네 곳에서 500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이 가운데 200여 명은 IT기업과 금융회사 등에 조기취업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반기에 삼성 신입공채 26명을 포함해 KT, 네이버, IBK기업은행 등에 채용됐고 하반기에는 신한은행, 대보정보통신, LIG넥스원 등 20여 개 기업에서 채용전형 때 우대하고 있다.
나영돈 고용노동부 실장은 “삼성전자와 고용노동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가 잘 안착한 것 같다”며 “이런 기업 협력 프로그램이 점차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제현웅 삼성전자 상무는 “이번에 수료하는 학생들 모두 강도 높은 교육을 성실히 이수했으며 열정과 끈기를 겸비했다”며 “이들이 그동안 쌓은 역량을 발휘해 여러 기업에서 활약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현재 삼성 청년 소프트웨어 아카데미 3기 교육생을 선발하고 있다. 2020년 1월부터 3기 교육이 시작된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