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전자·전기·정보통신

외국언론 "삼성전자, 다음 폴더블폰에 강화유리 써 내구성 높일 듯"

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 2019-11-12 17:23:14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삼성전자가 차세대 폴더블(접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2’에 폴리이미드(PI)필름 대신 강화유리를 적용해 내구성 관련 우려를 해소할 것이라고 외국언론이 보도했다.

12일 IT전문매체 샘모바일은 “삼성전자 갤럭시폴드2는 폴리이미드필름 대신 초박형 유리를 사용할 것”이라며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가장 비싼 부품인 폴더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외국언론 "삼성전자, 다음 폴더블폰에 강화유리 써 내구성 높일 듯"
▲ 삼성전자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

삼성전자의 최신 폴더블 스마트폰 갤럭시폴드는 플렉시블(휘는) 디스플레이 패널 위에 폴리이미드필름을 얹는 방식으로 만들어졌다. 폴리이미드필름이 훼손되면 디스플레이도 망가질 수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폴드2를 개발하면서 내구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깨지지 않고 접을 수 있는 강화유리 도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삼성그룹 계열사 삼성벤처투자를 통해 초박막 강화유리 기술을 보유한 국내 기업 도우인시스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샘모바일은 “두께가 100μm 이하인 강화유리를 폴더블 스마트폰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 도우인시스는 강화유리 두께를 30μm까지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삼성전자는 이 초박막 강화유리를 독점하기 위해 중·장기 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샘모바일은 “삼성전자는 독점계약을 통해 노트북과 태블릿 등 다른 제품들에도 이 기술을 도입할 수 있게 됐다”며 “비슷한 용도로 강화유리 개발을 추진하는 중국 기업들을 앞지르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삼성전자가 폴리이미드필름 대신 강화유리를 도입하는 데는 최근 한국과 일본 갈등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도 제기됐다.

샘모바일은 “갤럭시폴드에 필요한 폴리이미드필름은 일본 기업 스미토모화학에서만 공급하고 있는데 일본 정부는 현재 한국을 향한 수출을 엄격하게 통제하고 있다”며 “삼성전자가 폴리이미드필름의 대안을 찾는 이유가 내구성 이외에도 있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임한솔 기자]

최신기사

국수본 특별수사단 대통령실 압수수색 불발, 일부 자료만 임의제출로 확보
국수본·공수처·국방부 공조수사본부 출범, "중복수사 혼선과 비효율 해소"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인수 마무리, 2026년까지 자회사로 운영 뒤 통합
삼성전자 노조 윤석열 탄핵 집회에 동참, "민주주의 위해 끝까지 맞설 것"
태영건설 137억 규모 유상증자 추진, 출자전환 통한 재무구조 개선 목적
국내 3대 신용평가사, LGCNS 신용등급 전망 'AA- 긍정적' 상향 조정
현대차그룹 유럽 4위 '위태', 토요타 하이브리드 약진에 소형 전기차로 맞불
윤석열 내란 혐의로 대통령실 7년 만에 압수수색, 경호처 거부로 차질 빚어
[오늘의 주목주] '경영권 다툼 소강국면' 고려아연 8%대 내려, 신성델타테크 18% 급등
한덕수 "12·3 계엄 선포 전 정상적 국무회의 운영되지는 않았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