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균 삼성전자 IM부문 사장이 삼성전자의 대화면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플러스를 동시에 조기출시할 것으로 보여 배경이 주목된다.
신 사장은 갤럭시S6엣지 플러스의 경우 곡면화면 디자인을, 갤럭시노트5는 발전된 성능을 앞세우며 차별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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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종균 삼성전자 IM(무선사업)부문 사장. |
아이폰의 신제품에 맞서 차별화한 두 제품을 동시에 내놓고 시장의 관심을 끌려는 전략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전자전문매체 더버지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스마트폰 신제품인 대화면 갤럭시S6엣지로 추정되는 스마트폰의 실물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 따르면 이 제품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라 불리며 갤럭시S6엣지와 동일한 디자인에 갤럭시노트4와 유사한 크기의 대화면을 탑재하고 있다.
더버지가 보도한 사진의 화면에 8월21일이라는 문구가 씌어 있어 이 날짜가 신제품의 발표일이라는 추측도 제기된다.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5와 대화면의 갤럭시S6엣지 플러스는 최근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승인을 통과하며 출시준비를 알렸다.
일반적으로 스마트폰이 출시 한 달 전에 FCC인증을 받는 점에 비춰볼 때 두 신제품은 8월 발표될 것이 유력하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엣지 플러스’라는 이름으로 두 신제품의 싱가폴 정보통신부 인증도 받았다.
신 사장이 갤럭시S6 출시 때와 같이 이번에도 두 제품을 동시에 공개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소비자들의 수요예측에 성공할지 주목된다.
신 사장이 갤럭시S6시리즈 출시 당시 갤럭시S6엣지의 수요가 전체의 30%정도일 것이라고 예측했지만 실제 판매량은 갤럭시S6과 크게 차이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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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 홈페이지에 공개된 새 '갤럭시S6엣지' 광고화면. |
신 사장은 이 때문에 갤럭시S6엣지의 공급량을 수요에 맞추지 못해 출시 초기 갤럭시S6 시리즈의 판매부진 현상을 빚기도 했다.
갤럭시S6엣지 플러스는 갤럭시S6시리즈와 동일한 성능으로 출시되며 ‘엑시노스7420’프로세서와 3기가 램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갤럭시노트5는 ‘엑시노스7422’ 프로세서와 4기가 램을 탑재하며 발전된 스타일러스펜 ‘S펜’과 이를 이용한 인터페이스가 추가되는 등 성능 면에서 갤럭시S6엣지 플러스와 차별화한다.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신 사장이 갤럭시노트5만으로 애플의 아이폰 신제품에 맞설 수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며 “두 신제품을 출시한 뒤 몇주 동안은 판매량과 유명세를 모두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비즈니스포스트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