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낙연 국무총리가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 특별대책 위원회'에 참석해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
이낙연 국무총리가 미세먼지 저감에 국민 참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총리는 1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3차 미세먼지 특별대책위원회’에 참석해 “국민 여러분은 미세먼지의 피해자면서 가해자일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국민의 참여 없이는 (미세먼지 저감에) 성과를 낼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환경부 뿐 아니라 모든 부처가 유기적으로 협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민들에게 자동차운행과 난방을 비롯해 쓰레기를 소각할 때 배출되는 미세먼지에 유의해 달라고 부탁했다. 공공부문에는 차량 2부제를 엄수하는 등 솔선수범해 줄 것을 당부했다.
중국 정부와 공동대응을 놓고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이 총리는 “한국과 중국의 고위급회담에서 협력 의지를 거듭 확인했고 미세먼지 공동연구와 실증, 저감 사업 등을 진행하고 있다”며 “11월 중순에 미세먼지 이동과 관련해 한국, 중국, 일본의 공동 연구결과도 공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2024년까지 연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를 현재 평방미터당 23마이크로그램(23㎍/㎥)에서 16마이크로그램(16㎍/㎥)으로 낮춘다는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이 논의됐다.
‘국가기후환경회의’가 제안한 '계절관리제’에 따라 12월부터 3월 사이 미세먼지 고농도 시기에 대응하기 위한 ‘고농도 시기 미세먼지 대응 특별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비즈니스포스트 조충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