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3분기에 글로벌 스마트폰시장에서 1위를 지켰다.
삼성전자는 프리미엄 스마트폰과 중저가 스마트폰 모두 호조를 보이며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증가했다.
31일 글로벌시장 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3분기에 7820만 대의 스마트폰을 판매해 글로벌시장점유율 21.3%를 차지했다.
2018년 3분기보다 판매량이 8% 증가하고 점유율은 1.2%포인트 높아졌다.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의 흥행과 중저가 스마트폰 갤럭시A 시리즈 판매호조가 스마트폰 시장 1위를 수성에 기여했다.
화웨이는 6670만 대를 판매해 18.2%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애플이 4560만 대(12.4%)로 뒤를 이었다.
화웨이는 미국 정부의 제재 속에도 2018년 3분기보다 판매량이 29% 증가하면서 점유율도 3.8%포인트 높아졌다. 북미와 유럽 등에서 성장이 멈추자 내수시장에 집중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애플은 2018년 3분기보다 판매량이 3% 감소하고 점유율도 0.6%포인트 줄었다. 그러나 9월 출시한 아이폰11 시리즈가 아시아와 미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4~5위에 오른 샤오미와 오포는 판매량이 각각 3230만 대, 2940만 대로 나란히 감소했다. 2018년 3분기보다 각각 2%, 6% 줄었고 점유율도 0.4%포인트, 0.7%포인트 떨어졌다. [비즈니스포스트 김디모데 기자]